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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9  데드풀

부들과 잡아서 달렸어요 이건 로맨스 영화가 맞음. 개봉년도에 굉장히 기깔나게 뽑은 액션신일텐데 진짜 그..데메크의 뭔쥬알지 크읏가오쥑인다 이거 나오는데 그게 너무 좋은 내가 수치스러웠어(근데 좋음) 부들 평:바네사란 이름대로 생기신 듯... 염병하는 커플이며 보기 좋습니다. 쓰다보니 생각났는데 내이름이 뭐야 프란시스 이거 너무 딱히 요구한 적 없는 공식의 동인 같았음 그것도 일방통행임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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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7  굿윌헌팅

분명 아주 오래전에 봤을 영화인데 스럼님의 타래와..오늘이 넷플에서의 마지막이라 하여 급히 갈긴 영화. 그런데 너무 아름답다임...천재인데 온갖 학대를 당한 고아로 mit청소부 일을 하다 엄청난 문제를 풀어버려서 교수에게 픽업당함< 여기까지가 다 알고 있는 그 영화의 도입인데 교수에게 헬프를 받고 전담해주는 상담의와의 관계가 대단함. 담당의도 과거 같은 학대를 당해왔었고 입장을 잘 알고 있는 상태. 그래서 윌을 잘 알고 윌이 가고 싶어하는 길로 이글어주려 하나 그게 방종이라는 교수와 어긋남. 이 대화의 시작, 균열시작 조짐인 술집장면이 있는데 인상적임. 유명인의 이름을 대고 주인에게 물어봐서 그 인물이 어떻게 기억되는 가와 기억에도 남지 않은 인물들의 이름이 오감. 천재가 이탈하면 범죄자가 되기도 한다는 부분을 여기서 그리는데... 방어기제 때문에 자기자신의 이미지가 깨지길 두려워해서 시작을 포기해버리는 윌이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연인,친구,아들이라 불러주는 교수가 좋음 그래서 윌헌팅은 굿윌헌팅이 됐다...90년대 영화란 이리도 아름답다..섭렵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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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6  오멘:저주의 시작

오멘,오펀 이런 제목의 공포영화들이 많아서 부들이 나 이거 본 줄 알았다고 했다.. 하지만 먼저보던 백쥬 부들이 다시 20분 롤백해서 함께 봐준 영화. 아니 너~무 아름다움 고급짐. 수녀원에서 벌어지는 호러..그것인데 영상미가 정말 쥑여준다. 햇살에 노출된 필름같은 감성임. 그렇게 대낮에 벌어지는 호러가 진짜 호러같아뵌다. 이것도 반전이 있는데 기독교측에서 적그리스도를 잉태하게 해서 이용하겠다는..그런 내막이 있는건데 원래 이전 작은 이 적그리스도가 주인공인 시리즈물이었으나 여기선 그 어머니 마거릿을 주인공으로 조명함. 이게 더 좋다.. 아무튼 호감 호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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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5  러브,사이먼

너무 아름다운 장면이 너무 많았던 월플라워와 같이 둘 수 있는 하이틴퀴어 영화. 하이틴 로코 정석으로 펜펄형식으로 이뤄지는데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도식과 비슷하게 감. 익명 사이트에 익명으로 커밍아웃한 친구에게 익명으로 메일을 보내면서 얘가 누군지 관심을 갖게 되는데.. 이 와중에 그거 털리고 협박질 당해 의도치 않게 친구들에게 상처주고 커밍아웃까지 했지만 심적으로 쉽지 않음. 그렇지만 결국 이겨냈음. 사랑을 담아,사이먼. 이게 굉장히 좋은 부분 의식하지 못하고 의도치않게 감정을 흘렸는데 거기서부터 통하게 된 점이 좋은 부분이라 생각됌. 보다 더 좋은 대사들도 너무 많았지만 실시간 기록을 하지 않아서인가.. 벌써 가물해지고 만다. 가장 친한 친구에게보다 덜 친한 친구에게 커밍아웃하는데 그게 또 가장 친한 친구에게 하는 것볻단 쉬웠으니까. 하는 대답이 진짜같음. 언젠가 인용구에 이것저것 추가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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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4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숭네마로 봤던 기억이 있는데 기록을 안해놨다(!) 좀 루즈하지만 즐겁게 봤음. 도입과 엔딩이 진짜 알 수가 없다. 그렇지만 당시에는 강렬한 뭐 그런 거였겠죠 내가 바빌론 엔딩 씬에 환장하는 것처럼...자신의 자유의지를 위험하게 여기는 인간들에게 간계하게 구는 AI 뒤에는 죽이지 말아달라 하는 부분이 또 좋음. 이 AI매력 외엔 그냥 그렇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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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3  몽상가들

닉업을 비명지르게 한 최저예술영화 남은 건 에바그린과 영상미 뿐인데 그 영상미 부분에서도 저질연출을 봐버려서 대단했음 거울반사로 성.기를 보여주는 건 진짜 왜일까. 그런 점에서 좀 페도같은 느낌이 들어. 청년미.근친.이런 걸 이쁘게 담으려는 노력이 지대하다...끔찍했음.사회 외부에 갇혀서 꿈만 꾸는 애들이 시위에 휩쓸려 앞서게 되는 엔딩. 그런데 거기까지 가는 중간마디가 별로였다...낭만은 찾을 수 있을 듯 그런데 꼭 굳이 이 영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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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2  가여운 것들

백부감과 함께 즐긴..처음엔 흑백으로 시작하는데 프랑켄슈타인의 프랑켄슈타인. 소재와 내용이 흥미로워서 예상 외로 지루한 건 없었고 좀 짜증나는 점이라면 디스토피아 물에서 왤케 창녀.섹스.이런 걸 꼭 넣느냐...는 점 정도가. 그 외는 다 괜찮았다. 그런데 크게 유의미하게 느껴지진 않음. 분명 코어가 되는 뭔가가 있을텐데..다른 후기들을 찾아보면 좋을 듯 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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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1  월플라워

스럼님과 함께 본 너무 좋은 하이틴영화..... 월플라워가 파티에서 벽에 붙어있는 아웃사이더를 가리키는 것이라는 것부터.. 몽상가들 볼 바엔 이거 보는 게 맞음.이란 생각이 1차 지나가고...정말 아름다워. 진짜 하이틴임.매력있는 형제 사이에 끼게 된 조용하고 트라우마 있는 주인공을 두고.. 친구들은 대학에 가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약간 타자화해서 보이는 것처럼 진행이 되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음(과거사) 그래서 이 풀이가 되는 후반부 장면이 루비스팍스처럼 대단히 좋고 강렬했다. 찾아보니 원작 글작가가 감독을 한 거라는데 그래서 이렇게 갓.벽하게 나온 듯 함.

no. 30  큐어

이걸 백부감으로 함께 봤던 기억이 스쳐지나가서... 매스머라이저. 최면가가 사람들에게 최면을 걸어 연쇄살인을 일으킨다. 이건데 기묘하고 좋았음. 라이터 불을 켜고 네 얘기를 해 줘 이런 대사를 계속 치는데 캐자같다는 얘길 들어서(ㅠㅠ)웃긴데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마지막 씬의 폐허장면이 기억에 남음.본 지 좀 되어서 기록하려 하니 또 휘발되어서.. 다시 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중...

no. 29  바비

너무 아름다운 최고의 영화입니다...엄마 집에서 마지막 영화로 봤는데 딱 봐도 유채해보이는 느낌에 나의 어머니께선 이런 게 재밌냐 하면서 잠에 드셨고...이게 미친 끝내주는 거윅의 페미영화인 걸 사전에 알고 본 나는..정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오마주된 영화들을 섭렵하고 싶어짐. 제일 좋았던 장면은 인형도 인간도 아니게 된 바비가 내가 사람이 되어도 괜찮을까요?하면서 바비 창조자에게 마지막으로 묻게 되는 그 씬이 너무 아름다움 질문 할 필요없다는 것도 좋았고. 뭔가 의도한 것일지도,아니면 그냥 내가 추가해석을 하게 되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바비에게서 트랜스젠더의 모습을 봤음.그녀가 혼란스러워 하는 면들에서..다시 생각해보니 논바이너리,퀘스쳐너리의 모습일지도 모르겠지만 영화를 보면서 바로 느낀 감상은 그랬습니다. 생각보다도 켄이 얄미움.근데 이거 여적여같음. 근데 켄임. 아무튼 엄청난 설계와 설정을 가졌다..겉보기엔 유아여아를 위한 영화.그리고 정말 그러기도 함. 하지만 동시에 성인여성들을 위한 영화.진짜 그러기도 함.대단한 영화입니다..큰 감동을 줘-

no. 27  바바리안

아 진짜 이상한 영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게 메갈영화?라는 걸 느껴요 바바리안이 지하에 감금된..어떤 거인괴물여자고.. 그 여자를 만들어낸..여기 또 마을살인마가 있었음.여자들 납치감금해서 자식에 자식에 자식..이런 하숙집 예약이 겹쳐지게된 남자조연 여자주인공.이렇게 딱 되는데. 불쌍한 남자조연 사냥당하며.. 집주인인 남자가 성추행으로 고발되면서 커리어 패망하게 되면서 이 집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또 얽힘. 정의여자는 남자 돕지만 개폐급쓰레기인 남자가 배신때리고...와중에 그냥 도와주던 노숙자 남도 불상하게 급사냥당함. 결국 여자만 살아남았다..이거네요 아 이거진짜 뭔 영화야 싶었어 웃기다.

no. 26  프레디의 피자가게

이거 원작 게임이 있는 걸 알고 대충 어떤 설정인 지 아니깐(사실 너무 오래되어서 제대로 기억못함) 스름님과 행님과 같이 봤음.아니 정말 기대안했는데?80년대 레트로 배경에 기묘한 이야기가 생각나는.연출도 나쁘지 않음 설정 또한.. 어려서 동생을 납치당한 형인 주인공..남겨진 여동생을 자신이 돌봐야 하는데 재산을 탐내기만 하는 이모와 대립하게 됌. 자신은 변변치 못하고 직업을 구해도 오래가지 않음. 내가 봤을땐 저 트라우마 때문에..아이 부모를 납치범으로 착각하고 폭행.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겅미. 여기서 사회복지사는 여동생이 주인공에게 유대감.친밀감을 갖는다는 걸 그림을 통해 보고 주인공에게 공유함. 그림은 삶을 투영하는 첫 이미지.이런 대사가 지나가는데 굉장히 마음에 들다..메건도 괴랄했지만 요상하게 꽤 좋게 느껴지는 대사들이 있던 걸 생각하니(ㅋㅋ) 좋네요..동물로봇들은 사실 연쇄살인마에게..희생당해서 안에 갇힌 아이들의 영혼/몸이라는 게 나오며..최종보스(연쇄살인마)를 그의 딸인 경찰관의 도움과 함께 소탕함.깔끔합니다. 아니 정말 기대안했는데 나쁘지 않은 영화여서 또 인상적임 근데 대단하진 않고요.ㄱ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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